해가 바뀌었나 했는데 어느덧 3월이 가고 4월이다. 주말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모두 꽃구경 나가는 날이겠다. 특별히 갈 곳도 없고 집 쇼파에 앉아서 밖을 보니 벚꽃이 만개했다.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이 얼마나 오랜만의 인파냐? 코로나로 인해 꽃구경조차 맘대로 하지 못한 3년이 아니었던가? 강변이나 한 바퀴 걸어볼까? 하고 나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 틈이라 걸을 수가 없었다. 역시 조용한 게 좋다. 3년간 사람 많지 않은 곳이 적응이 된것 같다. 어쨌든 사람은 적응하면서 사는 것 같다. 이제 마스크도 안쓰면 뭔가 허전하고... 그래도 잃어버린 일상이 돌아온다는 건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