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거의 모두 어디든 여행을 한다. 아직 긴 해외여행을 할 만큼 여유롭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 방학은 좀 홀가분하게 쉴 수 있기에 전부터 가고 싶던 제주도를 가볼까 계획했다. 비행기를 타고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 제주도다. 쉽게 갈 수 있는 곳 같지만 그렇지도 못하다. 제주도 푸른 바다는 동해 바다나 서해바다 보다는 동경과 그리움의 색깔로 떠오른다. 한때 버킷리스트(?)에 만약에 연인이 생긴다면 제주도에 가서 우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이 있었다. 전동차를 타고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 소소한 것을 지금까지 하지 못하고 있었으니... 어쨌든 친구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지가 한참 되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같은 동네 소꿉친구와 함께여서 좋았고 제주도에 살고 있는 고향 친구가 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