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 하동 북천역 코스모스 축제 추석이 지나갔다. 늘 하던 대로 추석 전 날 일찍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치고 오후에 나와서 볼 일을 보고 추석 날 아침에 다시 가서 제사를 모시고 와당탕 정신없이 일하고 먹고 떠들다 보면 집으로 돌아 올 시간, 정성도 성의도 없어진 지 오래인 것 같다. 빨리 행사를 끝내고 집에 와서 쉴 .. 사진 2016.09.17
제주도 여행 (2016.8.9~8.11)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불볕 더위이다. 우리나라 어느 곳인들 덥지 않으랴만 대구는 특별히 더 덥다고 한다. 제주도가 가깝지만 또한 먼 곳인데 장난처럼 약속한 것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참 어려운 구성으로 떠난 제주도 여행 덥지 않은 어느 날 감성을 다듬어서 다시 돌아보리라. 사진도 .. 사진 2016.08.12
해바라기 축제? 폭염 축제^^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곳곳마다 축제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축제의 종류가 많아졌지만 그 내용이나 구성은 비슷비슷하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을 또 사람들이 찾아가게 된다. 모처럼 시간이 있으니 어딘가를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해바라기 축제가 곳.. 사진 2016.07.30
군산엔 왜 가고 싶었을까? 어제 금년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지 싶다. 방학 한 지 열흘이 되었지만 처음으로 시간이 있는 날이었다.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어디 가고 싶노? 군산-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 사이 그 몇 년... 아스라한 기억 하나 있다. 기억인지 꿈속이었는지... 지금은 '익산'으로 바뀐 '이리'에 잠시 머.. 사진 2016.07.29
기생초들의 유혹 / 금호강변 지난 일요일, 집 앞 강변에 나가 보았다. 얼마만인가? 천지가 노란 빛이다. 무슨 일이지? 유채꽃 피는 시기는 훨씬 지났고... 지금이 어느 때지? 이맘때 쯤 노란 꽃무리란? 금계국 필 시기가 다가왔구나. 어느 날부터 이곳 강변에 금계국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다시 또? 가까이 가니 금계국.. 사진 2016.06.19
대구 꽃 박람회 황금 연휴라고 하지만 쉴 시간은 없다. 아침부터 밀린 집안 청소 하고 있는데 친구가 꽃구경 가잔다. 열일 제쳐두고 여유로운 맘으로 제7 회 대구 꽃 박람회 다녀왔다. 단순히 꽃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판매하고 재미와 이벤트로 어린 고객까지 유치하는 박람회였다. 야생화나 .. 사진 2016.06.05
잘 가라 오월 이 곳이 낯선 집 같다. 얼마나 오랜만인가? 허긴 낯선 집이다. 같은 아파트지만 이사를 했으니... 그리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강이 보이는 이 풍경을 보려고 덜컥 계약을 했었다. 이사 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사 한 지 한 달, 처음으로 거실에 앉아서 늦은 밤 강을 바라보고 있.. 사진 2016.05.29
꽃잎은 떨어지고... 벚꽃 핀 지가 엊그젠데 벚꽃 진 지가 언제더라? 3월에 피었나? 4월에 피었나? 지난 주에 비가 왔나? 그 지난 주였나? 지나간 것은 모르겠다. 앞만 보고 달리니... 벚꽃 다 지겠다고 비 오는 날 집 앞에서 친구와 사진 찍은 지가 한참 되었나? 보내 온 사진을 이제야 본다. 우리 나이엔 약간 흔.. 사진 2016.04.16
벚꽃 잔치 빨리 지나간 것 같지만 긴 3월이었다. 얼마나 많은 서류를 수합하고 제출했는지 3월의 마지막, 비로소 약간의 여유가 머문다. 고 3 이라고 하지만 입시보다 취업에 힘쓰는 특성화고 학생들이라 문학수업보다 자기소개서에 더 열중하고 자격증 취득에 더 신경 쓴다. 은행이나 공사에 취업하.. 사진 2016.04.02
경주 양남 '주상절리' 언제나 친구 덕에 나팔 분다. 정초 생일인 우리끼리 밥 한끼 먹자 했더니 난데없이 경주로 가잔다. 추븐데 거기까정?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멋진 곳이 있단다. 오랜만에 바닷가 바람 쐬니 마음이 확 뚫린다. 어제, 외투 벗어도 바람 상큼한 완전 봄날씨, 긴 겨울 지나고 마음도 따라서 봄날.. 사진 201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