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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 하동 북천역 코스모스 축제

몽당연필^^ 2016. 9. 17. 20:50

추석이 지나갔다.

늘 하던 대로 추석 전 날 일찍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치고

오후에 나와서 볼 일을 보고 추석 날 아침에 다시 가서 제사를 모시고

와당탕 정신없이 일하고 먹고 떠들다 보면 집으로 돌아 올 시간,

정성도 성의도 없어진 지 오래인 것 같다

 

빨리 행사를 끝내고 집에 와서 쉴 생각만 가득하다.

추석 이튿날은 친정엘 가는 순서지만 갈 친정이 없어져 버렸고

아직 3일 간의 연휴가 남았으니 할 일이 많아도 조금은 여유롭다.

시험 출제는 미뤄 두고 모처럼 시간이 나는 친구와 만나서 대구를 떠났다.

 

비가 살짝 내리는 여유로운 가을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가을 들판 어디로든 가려고 하다가

축제 며칠을 앞두고 있는 하동군 북천역으로 떠났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지만 비가 내리는 탓인지

그렇게 북적대지는 않았고 아무 약속도 없는 지라

마음이 편안했다. 꽃을 보면 힐링이 되는 건 맞다.

박경리 문학관을 갔다가 제첩국 집을 못찾고 돌아 오는 길에

내비의 오작동으로 한참을 헤매면서 친구가 조금 힘들긴 하였지만...

 

 

 폐쇄된 옛 북천역 (여긴 아니고 차량으로  5분 가량 더 가야 축제장이 나온다.)

 

 

 

여기가 새로 옮긴 북천역이다. 이곳 주변에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안그래도 큰 얼굴을 이래 크게...ㅎ

 

 

 1인당 2,000원의 관람료를 내면 600미터 가량의 박 터널을 통과할 수 있고 다른 곳도 구경할 수 있다.

 

대박은 없고 대호박만...^^

 

 

 

 

 

 

 

북천역에서 가까운 이병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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