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12

2011년 11월 21일 오후 01:31 / 블로그

블로그 / 비밀일기 여기 들어온 지가 벌써 보름이 지났다. 매일 블로그 관리를 하는 사람들의 정성과 부지런함을 알겠다. 보름 동안 기억할 만한 아무런 일도 없었단 말인가? 기록해 두고 싶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단 말인가? 아니면 여기에 기록해 둘 것 이상의 중요한 일이 있었나? 그렇다. 블로그에 뭔가를 적을 때는 누군가 볼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적는 것 같다. 비밀일기라고 꼭꼭 숨겨 놓다가도 어느 날 슬쩍 누군가 볼 수 있도록 책상 위에 얹어 놓던 일~ㅋ 숨기고 싶으면서도 보여주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 소설가가 꿈이었는데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지 못하니 안되겠다ㅎ 진짜 비밀일기는 적지 않는 법이다. 정말 소중한 것은 마음속에 기록해 두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비밀로 할 특별한 일도 별로 없다..

그냥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