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12

2011년 8월 15일 오후 02:05 (희망과 절망)

희망과 절망 기다림이라는 건 이렇듯 언제나 희망과 절망을 공유한다. 거의 한 달간을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몇 차의 심사를 거쳐서 이제 막바지 결정이 내일이면 난다. 누구를 통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것을 뻔하게 알면서도 결국 아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아니 요청하지 않았다. 나의 요청을 받고 부담스러워 할지도 모르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일 수도 있다. 험난한 세상을 혼자서는 헤쳐나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도움을 요청하기는 어렵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니 더더욱 부탁은 어렵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전화기를 몇 번씩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마음을 비운다. 공개채용이니 ..

그냥 2011.08.15

2011년 7월 25일 오후 07:59 (새로 바꾼 의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목받침이 있는 의자 새로 맞췄다. 내 컴퓨터는 앉은뱅이 책상에 있어서 오래있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요즘 아들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이 의자도 목받침이 없어서 목과 어깨가 아팠다. 목받침 없는 의자에서 그렇게 오래 앉아 수험생 시절을 보냈다니 너무 미안하다. 어째 한 번도 불편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영화 볼 때 너무 편하겠다. 아들이 오면 좋아하겠지. 의자 앞 의자 옆 의자 뒤 예전 의자

그냥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