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7월 21일 중복이다.
더위를 많이 타지 않고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터라
어제 처음으로 덥구나 느끼며 선풍기를 켜고 잤다.
새벽에 일어나니 더운 것을 모르겠다.
한해의 반이 더 지나갔다.
퇴임을 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물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보낼거다라고 했는데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5개월을 보냈다.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것 조차도 하지 않았더니
지나간 일 기억을 하지 못하겠다.(기억하지 못할까봐 저장^^)
퇴임하고 첫번째 한 일이 아들과 우도에 간 일이었다.
4월 20일이었으니 벌써 3개월이 흘렀다.
3월은 코로나로 인해 2주 자가격리를 한 탓에 그냥 통째로 날아가 버리고
늘 꿈꾸어 오던 우도에 가서 남자와 전동차 타기를 실천에 옮겼다.
2주 격리로 우울증이 오려고 해서 혼자라도 우도에 갔다오려고 하니
혼자 가면 안된다며 두 아들이 함께 동행해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집 가까이 있는 공항 덕을 보고
방학 때만 여행을 다녀서 덥고 추웠던 기억이 강하게 남는데
4월 날씨 너무 좋은 날, 남자와 전동차를 타고 우도 한바퀴 돌고 왔다.
행복했던 날, 아름다웠던 날로 내 맘 속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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