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몽당연필 / 오늘부터 내 별명

몽당연필^^ 2013. 2. 17. 05:03

                      

오늘부터 내 별명 몽당연필^^

 

 

 

새벽 세 시

잠에서 깨어나

멀뚱멀뚱 이 생각 저 생각...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삶일까?

문득, 내 이름을 생각했다.

베풀고 바르고 순하게 사는 것

내 이름처럼만 살아도 괜찮을텐데...

봄비, 여름비, 가을비, 이제 보내고

내 고향 아름다운 숲 '가림(佳林)'

  격식적인 것 같아 좀 더 나이들면 쓰기로 하고 

나를 상징하는 것 다시 생각해보다가

이 새벽 갑자기 '몽당연필' 이 생각났다.

그래, 몽당연필-  정겹고도 뜻깊다.

첫돌 때부터 연필을 집었다니... 

또한 쓰는 것을 좋아하니...

또한 주는 것을 좋아하니...

또한 몽당하기도 하니...ㅋ

몽당연필의 소박한 순명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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