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별명 몽당연필^^
새벽 세 시
잠에서 깨어나
멀뚱멀뚱 이 생각 저 생각...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삶일까?
문득, 내 이름을 생각했다.
베풀고 바르고 순하게 사는 것
내 이름처럼만 살아도 괜찮을텐데...
봄비, 여름비, 가을비, 이제 보내고
내 고향 아름다운 숲 '가림(佳林)'
격식적인 것 같아 좀 더 나이들면 쓰기로 하고
나를 상징하는 것 다시 생각해보다가
이 새벽 갑자기 '몽당연필' 이 생각났다.
그래, 몽당연필- 정겹고도 뜻깊다.
첫돌 때부터 연필을 집었다니...
또한 쓰는 것을 좋아하니...
또한 주는 것을 좋아하니...
또한 몽당하기도 하니...ㅋ
몽당연필의 소박한 순명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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