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입춘이었는데 아직 날씨는 한 겨울이다.
저녁에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비 조금씩 내리고 있다.
세상은 이래서 살만하다고 하는가 보다.
예상치도 못했던, 아니 어쩜 예상을 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눈 돌려 보지 못하고
저 멀리에만 눈길을 주고 있었으니...
8년을 돌아돌아 참 어렵게도 여기까지 왔구나.
섬과 섬 사이를 이을 다리 하나 만들지 못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 한 번 없이 참 고요하게도
여기까지 왔는데...
꿈쩍도 않던 바위 나를 흔드는구나.
심한 파도 나를 출렁이게 하는구나.
생일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 선물로 받았다.
입춘대길- 내 마음에도 봄이 오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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