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학이다.
오늘 하루 할 일이 얼마나 많든지 아침부터 바빴다.
바쁜 와중에 방학 내내 미루던 청도 전원주택(?) 견학하고 왔다.
친구의 지인인 퇴임한 교장선생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놀러가자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하필 바쁜 오늘 다녀왔다.
요즘은 퇴임한 분들 가운데 전원생활을 즐기는 분이 많다.
그런 멋진 전원주택을 연상하고 따라갔는데...ㅎㅎ
아니 그야말로 완전 전원주택이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응접실까지 있었으며 없는 것이 없었다.
우리 왔다고 어제 사냥꾼이 잡은 노루고기까지 내놓으셨다.
손수 농사지으신 것들을 내놓으시고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시는 모습이
친정 부모 같았다. 지인들을 불러서 먹이고 싸주고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하셨다. 나는 시골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낭만이 아닌 이런 완전 시골생활 별로 좋은 줄 모르겠는데
매일 지인들이 소풍 오듯이 다녀가고 모두들 좋아한다고 한다.
밭에는 꾸지뽕나무를 심어서 그것을 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한다.
누구나 마지막에는 흙으로 돌아가니
나이 들면 자연적 흙을 사랑하게 되나보다.
봉지 봉지 담아주시는 것 가지고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온 기분이다.
< 그야말로 田園주택 >
<꾸지 뽕나무>
<상추>
<겨울철 시골에서 보던 비닐포대 안의 파>
<시골 아낙네ㅋ>
<시골에서 흔히 보던 곰팡이 핀 곶감>
<호박 오가리(말랭이)>
<고혈압 당뇨병에 좋다는 꾸지 뽕나무>
<배추 씨래기>
<무 씨래기>
<진수성찬보다 더 꿀맛, 이런 분위기 오랜만>
<처음 먹어본 노루고기(별로ㅋ)와 여러종류의 차(술?)>
<비닐하우스 안의 행복^^>
<돌아오는 길 멀리 보이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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