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주 한옥 마을 / 경기전, 전동 성당 문학 기행이란 이름으로 전주를 갔으나 한옥 마을의 먹거리에 더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다. 그 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에 먹거리를 파는 가게 앞마다 길게 줄지어 서서 먹어보고야 마는 젊은 친구들 그것도 열정인가보다. 한옥 마을과는 거리가 먼 요즘 세대들 좋아하는 요상한 먹거리들.. 사진 2014.07.27
문학 기행 (말로만^^) / 전주 최명희 문학관 방학은 했지만 방과후 수업이 있으니 계속 출근, 너무 오래 비워서 잠시 이것이라도...^^ 그저께 방학식 하자마자 디베이트반과 책 쓰기반 학생들 체험활동 다녀왔다. 하필이면 겨울에 다녀왔던 전주로 정해져서 다시 가게 되었다. 눈 내린 전주 한옥마을과 최명희 문학관 너무 인상 깊어.. 사진 2014.07.21
우와! 연휴다~ 알라뷰~ㅇ^^ / 포항으로~ 투표일 덕분에 닷새간 연휴다. 정치엔 별로 관심없고 누가 되든 모두 나라 위해 일할 것이다. 이틀 정도는 업무에서 벗어나 참으로 여유로울 수 있건만... 흐린 마음을 좀 닦을 겸 어딘가를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난다. 나이 드니 더 귀찮고 두렵다. 모두들 바빠서 서로.. 사진 2014.06.04
찬란한 슬픔의 봄은 가고...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꽃중의 왕이 모란이라고 한다. 오월 중순쯤 교정 화단에 핀 화려한 꽃이 모란인가 했는데 작약이라고 한다. 아직도 모란과 작약을 혼동한다. 나무와 풀의 차이라고 하지만 흔하지 않고 너무 화려해서 별로 관심두지 .. 사진 2014.05.27
연휴 사흘 째 / 영천 은해사 나흘 간의 황금연휴 사흘 째다. 별 계획도 없이 그냥 쉬고 있다. 내일 부처님 오신 날, 차가 밀릴 것 같아 오전에 시댁에 들렀다가 절에 다녀왔다. 신도는 아니지만 등을 달지 않으면 죄인이 된듯해서 일 년에 한 번은 간다. 축하의 꽃이 아니라 돈으로 만드는 연등, 부처님은 저 연등만큼의.. 사진 2014.05.05
머리에 벚꽃이 내렸다. 이렇게 또 한번의 봄을 보내는구나. 벚꽃이 머리에 내렸다. 시간을 털듯이 머리를 털었다. 털어지지 않는다. 떠나가기 싫은가보구나. 머리에 앉은 시간의 무게가 하얀 벚꽃으로 내려앉는데... 몇 번을 털어내도 자꾸만 벚꽃으로 보이는 더 서글픈 노안 마음도 벚꽃 되어 분분히 흩날리고..... 사진 2014.04.07
교정의 봄 / 오면서 가는 너 아! 이 얼마만의 여유로운 시간인가. 전교생이 독도 체험, 직업 체험을 위해 모두 떠나고 텅 빈 학교... 사무실에 근무하면 이런 분위기일까? 업무가 많아 눈 마주칠 시간도 잘 없었는데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니^^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고 교정 한 바퀴, 비로소 본다. 오면서 가는.. 사진 2014.04.03
봄비 맞으며 / 마비정 벽화마을 ('한국 관광의 별' 대구 후보지) 어제, 밤 10시에 퇴근해서 토요일인 오늘도 출근했다. 학교 특성상 11교시 하는 날도 있고 토요일마다 출근해야 하니 더 시간이 없다. 오늘 꽃구경을 갈까 했는데 봄비 내렸다. 언제 피고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벌써 벚꽃이 만개했다. 참말로 봄비같은 실비 맞으며 비슬산 기슭 마비정 벽화.. 사진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