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 수목원 / 보라색 향기

몽당연필^^ 2013. 10. 5. 10:14

아, 이런~ 낭패 ㅠㅠ

하동으로 출사 가는 친구 따라가기로  했는데...

눈을 뜨니 늘 일어나는 시간인 5시 50분, 헐~~

지금 6시 30분까지 약속장소로 도저히 갈 수가 없고...

 

어제 늦게 자서 4시 30분 알람 맞춰 놨는데

이제 보니  월~금으로 설정한 걸 고치지 않았네.

오늘은 토요일인데...

친구한테 완전 신용을 잃었겠다. 에궁! 속상해!

 

피곤하고 할 일 많아서 조금 내키지 않기는 했지만...

오늘은 차분히 앉아서 여름을 정리해야겠다.

옷장 정리를 하려고 옷 다 꺼내놓고 또 이러고 있넹^^

 

그저께 수목원 동아리 체험활동 사진 정리하면서

새삼 발견한 것-

가을 꽃은, 야생화는 화려한 원색보다 보라색이 많다는 것-

가을 수목들과는 아무래도 수수한 보라색이 어울려서일까?

 

사진작가가 아니라서 그냥 대충 찍었더니

모두 같은 꽃 같다. 그러나 다른 꽃이라는 것...

이름표도 명확하지 않고 영어로 쓰인 것 읽어봤자고...ㅋ

 

그게 그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

보라색 향기나 맡으며 속상한 마음 가라앉힐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