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너에게- / 바람을 피워보라

몽당연필^^ 2013. 4. 27. 12:46

                                  <풀꽃 / 나태주>

                                  참 듣고 싶은 말-

 

 

   바람을 피워보라.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것이다.

  먼 데 있는 것은 항상 동경하는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블로그에 올린 내 삶의 모습은 모두 사실이다.

  보여주지 않는 부분은 있겠지만 거짓은 없다.

  그러나 진실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똑 같은 현상을 두고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비교적 말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가식을 싫어하는 성격탓도 있을테고 진심어린 충고나

  악의 없는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의 이런 태도를 두고, 말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도 하고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고도 한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크기에 달린 것이다.

 

   아주 오랜 기간 내 주위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어느 지인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말을 하면 훨씬 나의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내가 말을 하면 언제나 재미있다고 하고 나의 의도를 파악한다.

  반면, 어떤 지인은 가만히 있으면 얌전한데 말만 했다 하면 부딪친다고 한다.

  말이든 외모든 꾸미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

  어떤 식으로 말하든 내 진심을, 내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

  나의 단점을 장점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곁에 있어주는 사람일 것이다.

 

   바람을 피워 보라.

  얼마나 비위 맞추기가 어려운지...

  얼마나 꾸며야 될 것이 많은지...

  사람을 알려면 마음부터 알아야 되고

  마음을 알려면 오랜 기간 지켜보아야 한다.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오래 머물 수 있다.

  지금까지 당신 곁에 오래 머무르고 있는 사람,

  오랜 기간 자세히 보고도 떠나지 않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을 사랑하라. 그 사람에게 돌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