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다.
날씨가 무더우니 집에서 좀 쉬라고 방학인데
어딘가를 가야만 할 것 같아 이리저리 물색해 본다.
그러나 운전을 할 줄 모르면 멀리 여행하기가 어렵다.
더운 여름 날에는 에어컨 있는 실내가 오히려 피서지이다.
그래도 방학인데 늘 만나던 시내를 벗어나 기차를 타기로 했다.
7월 30일 자주 만나는 BMW(?ㅎㅎ) 이용자 세 명이서 뭉쳤다.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경주 황리단길을 젊은이들처럼 걸어보기로 했다.
구간이 짧지만 오랜만에 동료들과 떠나는 기차 여행이다.
수학여행 가는 들뜬 기분으로 나서서 하늘을 보니 와! 하늘이 대박이다.
아무 것도 안보고 하늘만 봐도 오늘 하루 힐링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더워도 너무 덥다. 아직도 마음은 뜨거운 청춘?ㅎㅎ
불볕 더위 7월 한낮 땡볕아래 땀 줄줄 흘리며 이게 무슨 짓인고?
우와! 이 하늘 좀 보소! 그렇지, 여름 하늘은 원래 이런 색이었지 . 뭉게구름 둥실 떠 가고...
차창 밖 풍경에 그저 감탄 연발!
경주역이닷!
경주역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 곧바로 식당으로...(요석궁,혹시 요석공주 대접이라도?)
풍경은 좋았지만 인터넷 맛집이란게 그저 그렇다는...
절이 아니라 식당 마루에서 본 하늘이다
커플? 우째 발이 이리 생겼을까이?ㅋ
밥을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동네 한 바퀴
아따! 햇볕은 쨍쨍이 아니라 태양이 지글지글
그래도 하늘은 월매나 이쁜지...
저 하늘 좀 봐! 구름 좀 봐!
택시도 안보이고 길도 모르겠고 땀은 주룩주룩,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닐텐데... 그래도 좋아^^
파란 하늘 때문에 사진으로는 하나도 안 더워 보이넹
경주 월정교(최근 새로 만든 다리이다. 스토리는 검색해 보도록^^)
이게 바로 아름다운 여름 풍경^^
아무리 더워도 사진은 남겨야지. 앗 뜨거!
예쁜 카페를 검색해서 갔지만 그 날 오후 2시 경주 황리단길 모든 카페는 빈 자리가 없었다.
그래! 이 맛이야~~! 여행 끝.
더워서 게으름 부리다가 이제 개학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래도 경주 기차여행이 더운 여름방학 동안 제일 잘 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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