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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몽당연필^^ 2019. 5. 1. 16:26

남해,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삼 사월,

꽃피는 시기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일에도 짜증나고 불안하고 좁쌀 할매의 마음이 드러났다.

중요한 일이 거의 끝나고 4월 마지막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와 바깥바람을 쐬러 갔다.

내 마음이 고요해야 주위의 풍경들이 고요하게 다가온다.

내 마음이 소용돌이 칠 땐 모든 것이 소용돌이 친다.

 

중요한 일이나 큰 일이 있으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마음이 편치 않다.

가령 시험 문제 출제를 한다거나 인솔을 한다거나 책임감이 클 때는 늘 그렇다.

어쩜 아직도 당당한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모른다.

도서구입과 독서 인증제, 책의 날 행사 등 몇 가지가 끝났다.

젊은 교사가 물었다. 나이가 그렇게 들어도 겁나는 게 있냐고?

난 아직도 겁나는 게 많다. 아니, 나이가 드니 겁나는 게 더 많다.

 

'남해' 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그 파란 물 눈에 보인다.

동해는 퍼렇고 서해는 누렇다는 느낌이 드는 바다,

지명 이름까지 남해이다 보니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고

파란 꿈이 펼쳐지는듯 하다. 자연은 역시 우리들 마음을 치유해 준다.

원예 예술촌, 독일 마을, 섬이정원 세 곳을 갔는데

한 곳을 갔다 온 것 같이 비슷비슷 했지만 예쁜 것들을 실컷 보고 왔다.

사월이 가기 전 힐링을 했으니 오월은 좀 홀가분하게 맞을 수 있겠지.

 

 

 

4월 27일 토요일 남해 원예 예술촌, 독일 마을, 섬이정원을 다녀 왔다.

 

 

 

 

 

 

원예예술촌 안에 박원숙 카페, 주인은 사진으로만 보이고 카페 이름만...^^

 

 

 

 

 

 

 

 

 등꽃 그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섬이정원' 가는 도중 상주 해수욕장, 근처에서 멸치 쌈밥 먹고...

 

 

아구 이뻐라~ 까꿍!^^

 

 

 

드디어 우리들의 목적지 '섬이정원'에 도착, 개인이 가꾼 정원인데 이름이 '섬이정원' 이다. 섬은 아니다.

원예마을과 독일 마을을 지나서 산길을 한참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데  푯말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였다.

 

 

 

 

 

주제별 이름이 있는데 모두 꽃이 있다. 그래서 쉽게  잘 구별이 안된다.ㅎ

 

 

 

 

 

 

 

 

 

 

 

키 큰 나무들이 빼곡이 있어서 숨바꼭질 하기 좋다고 이렇게 지었을까? (나무나 꽃 이름이 없어서 아쉬웠다.)

 

 

 

 

 

 

 

 

무인 찻집인듯 한데 지금은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