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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2018.8.11) / 여고 동창생

몽당연필^^ 2018. 8. 19. 18:49

유난히도 더운 39도를 오르내리는 올해 여름이었다.

여름방학 실감을 하지 못하고 계속 할 일이 있어서 출근을 하고

한 일주일 정도 집에 있었는데 3일 정도 아프고 3일은 대청소 하고

벌써 개학이 다가왔다. 특별히 여행 계획도 없었는데 이웃에 사는 친구가

여고동창끼리 대마도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해서 무조건 오케이 했다.

돌아보면 여럿이서 먼 곳에 가서 자고 오는 여행은 잘 가지 않았다.

늘 집안 걱정, 수업 걱정 등 할 일이 많았고 모든 것이 여유롭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마음을 바꿔 먹었다.

실제로 할 일이 줄어들었고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생겼다.

어쩜 시대에 따라 가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내 마음대로 하며 살아보자 라고 ^^

어디든 누구든 나를 부르는 곳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가기로 했다.

어쩜 난 경계의 대상이 되지 않았는지 잘난 척 하며 지내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다보게 된다. 이제 나이 예순, 모난 것을 깎고 부드러워 질 때다.

그러나 억지로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고 어디를 가도 좋은 거다.

 

될 수 있으면 부딪치지 말자.

이제 살아 온 생 보다 남은 생이 적지 않은가

억지로 누구를 설득하려 들지도 말자. 생각이 같고 만나서 좋은 친구

그런 친구들과 만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대마도 여행-

배멀미를 두려워 했는데 심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배 여행은 고려해 볼 일이다.

일본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글씨와 우리나라 문화가 곳곳에 있어서 그냥 국내인 듯 했다.

관광지로는 별로고 휴양지로 친구들과 민박하면서 쉬다 오면 좋을 곳이었다.

바리바리 준비해 온 친구 덕분에 편하고 즐거운 여행, 먼 훗날 추억이 되겠지.

 

 

 부산 신국제 여객 터미널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더운 날씨에 사진 찍어 주느라 고생 한 친구

 

 

 

 

 

 

 

 

 

 

 

 

 

카키타니 호텔 주변

 

 

 

 

 

 

 

 

 

 

바다의 신을 모신 와타즈미 신사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소만

 

 

 

 

 

편백나무 숲길 

 


 

덕혜옹주 결혼 기념비

 

 만관교(상대마 하대마를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