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해야 할 일을 끝내리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정신 가다듬고 커피 마시고
맑은 정신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런데 수능 예비 소집이 어떻게 되었지?
조간 신문을 한 컷 보다가 그만 엮이고 말았네.
10시가 다 되어서야 하려던 일로 돌아가서 막 시작하려는데
친구가 잠시 후 우리집 앞을 지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팔공산 쪽으로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와서 일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그래- 아직 발등에 불 떨어진 건 아니니까.
지난 주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11월의 중순이니 가을도 막바지를 향햐고 있다.
조금씩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여름에 왔던 시크릿 가든, 엊그제 온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있다.
이곳을 처음 왔을 때 사진을 찍어서 올렸던 것 같은데
그 때가 벌써 2년 전이다.
금방인 것 같지만 까마득한 옛날 같다.
같은 장소라도 같이 가는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나?
손이 시려웠다. 다음 주부터는 어쩜 겨울이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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