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추위가 찾아온다고 했는데 그리 춥지는 않다.
아직 가을이다. 그야말로 쌀쌀하고 조금은 쓸쓸한...
목요일 제사가 있었고 금요일 앞산 트레킹이 있었다.
가장 걱정되고 신경 쓰이고 힘들고 하기 싫은 두 가지,
일 년에 한 번인 제사지만 시월이 되면 늘 가슴이 묵직하다.
등산을 하지 않는 내게 한 달에 한 번씩 전교생이 가는
앞산 트레킹도 갈 때마다 힘들었는데 올해의 마지막이었다.
열 두 시간 이상을 자고 나니 피로가 좀 풀렸다.
비로소 우리 동네 가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앞산, 동촌유원지. 팔공산 어느 곳이나 가을이 절정이다.
여기저기 천천히 가을풍경과 눈 맞추며 보낸 휴일이었다.
저 아름다운 단풍도 얼마 후면 낙엽 되어 떨어지겠지.
<금호강이 흐르는 동촌유원지 주변>
<팔공산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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