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한 주일이 지났다.
불금이라고 동료와 함께 일찍 퇴근했지만
딱히 갈 곳은 없고 시내 한바퀴 돌고 왔다.
아침 일찍, 저녁 늦게 지하로 출퇴근하다 보니
해가 남은 환한 날에 다니는 자체가 어색하다.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양교 다리 위를 걸어서
천천히 오다 보니 늘 지나다니는 아양교 밤풍경이 새롭다.
하늘엔 초승달이 걸려있고 아양기찻길과 해맞이 다리 조명이
강물에 비치어 아름답다. 밤풍경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것 같다.
며칠 전 새로 구입한 최신폰으로 카메라 시험을 해 본다.
사용하기 어렵기만 하지 화질이 저번 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
손에 익은 옛날 폰이 그립다. 새로운 것 따라가기 힘든다.
피곤하다. '불금' 대신에 잠이나 자는 '잠금' 이나 즐겨야겠다.
<아양 기찻길 - 대구선이 폐쇄되고 예전 기찻길 위에 배모양의 카페를 만들어서 영업하고 있음>
<늘 지나다니는 아양교>
<팔공산 이미지의 조형물이 보이고...>
<아양교에서 동촌유원지 쪽의 다리가 보인다>
<예전 흔들다리, 혹은 구름다리 라고 불렀던 다리 대신에 해맞이 다리가 만들어졌다.>
<베틀 모양이라고 하던가? 아무 데도 안나오니 동구청에 문의해 봐야 할 것 같다 ㅎ>
<초승달이 나무에 걸려 있다. 실제로는 엄청 예뻤는데 사진이...>
<저녁이면 아양기찻길로 산책나오는 사람이 많다.>
<우리 집 쪽에서 보이는 아양기찻길>
< 일주일 후 9월 1일 저녁 8시 넘어서 (음력 7월 열하룻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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