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방아섬에서 힐링
2017.7.25.~26.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방아섬, 주소가 특이하다. 놀이시설도 텔레비전도 가게도 없고 그냥 주는 밥 먹고 그야말로 바다만 바라보고 명상에 잠겼다가 오는 힐링 장소를 다녀왔다. 방아섬은 개인소유이며 섬 전체가 한 집인 셈이다. 섬이 아름답다거나 집이 아름답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마루에 앉아서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다.
배 타는 시간은 3분가량, 배에서 내리려는데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그래서 더욱 운치가 있었다. 처마 물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으니까. 소나기 덕분에 날씨는 가을 날씨 같았다. 이곳은 완전 예약제, 1박 3식 1인당 9만 원, 군것질거리는 사가야 한다. 설마? 하고 우린 아무것도 사 가지 않았다. 평일이라 세 팀(17,8명 정도?)이 왔는데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 ㅎㅎ
오후에 들어갈 때는 썰물 때여서 검은 갯벌이 보였는데 이튿날 아침 밀물 때는 바닷물이 마루 앞까지 차올라서 비로소 섬에 온 기분이 들었다. 방아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시골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특이하다는 웰빙 음식에 기대를 했지만......? 저녁에 반주로 나오는 막걸리 한 잔 맛있어서 한 주전자 샀지만 결국 남겨 두고 왔다.^^
<주소는 하동이지만 진주에서 가까웠다.>
<배 타는 곳 동네 이름이 술상ㅎㅎ(전어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 배로 3분 정도, 저 뒤에 보이는 섬이 방아섬이다.>
<노을은 볼 수 없었고 아침...>
<앞에 보이는 이 섬이 더 예뻐보이는데 갈 수가 없다>
<썰물 때는 여기까지 갈 수 있고 돌탑이 다 보였는데>
<밀물 때는 가물가물 아슬아슬>>
<썰물 때는 검은 갯벌이 보여서 풍경이 별로...>
<밀물 때는 마루 앞까지 바닷물이 차서 아름답게 보임>
바다에 사람이 없어서 우리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얼굴 작은 두 친구 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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