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서

생일 / 너를 기다리며...

몽당연필^^ 2013. 11. 1. 23:54

 

 

 

111일이다.

그저께는 큰아들 생일이었고

오늘은 작은아들 생일이다.

미역국은 끓여줬지만 함께 밥을 먹지 못했다.

서로가 바빠서 함께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외식보다 집밥 예찬자인 아들인지라

저녁에 일찍 들어오려나 작은 케이크 사놓고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친구가 더 좋은 시기이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데...

 

사는 것이란 이렇듯 기다림의 연속이다.

돌아올 수 없는 임을 기다리고...

집 떠난 자식을 기다리고...

이뤄지지 않을 사랑을 기다리고...

 

......

 

 

- ! 기다리는 일이란 얼마나 가슴 애린 일이더냐!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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