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호주에서 오는 큰아들과 함께 저녁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와 저녁 먹고 이제 서울서 온다고 하니...
저녁 안 해도 되겠냐고 하니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어야 된다고 한다.
고기를 안 좋아하니 완전 한식 늘 집에서 먹는 소박한 밥상이다.
별로 돋보이지도 않으면서 시간 많이 걸리는 것이 나물 반찬이다.
시골 음식을 좋아하는데 육류 위주인 호주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촌스러운 반찬을 요즘 아이들은 잘 먹지 않는데 요리도 아닌 이런 반찬을 좋아하니
장가가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전수를 시키든지 식성을 바꾸든지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를 기다려서 만날 수 있고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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