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름이고 오늘은 가을인가?
확실히 그렇게 느껴진다.
선선하니 비까지 촉촉히 내리고...
별다른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9월이 오면...
조금 차분해지고 조금 생각이 깊어지고
그래서 또 조금 더 쓸쓸해질 것이지만
9월이 오면...
어제는 백화점 쇼핑을 하는데
어디에서 귀에 익은 음악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른바 음악 코디네이터란 분이
음악을 들려주며 옛 감성을 자극했다.
그 날이 10년 전이었나?
집에 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CD하나를 골랐다.
러시안 로망스 중에서도 일곱 번째 I Met You
슬픔을 길어올리는 것 같은 가슴 저릿함-
I Meet You가 아닌 I Met You
9월이 왔다. 가을이...
그동안 너무 가볍게 살아 왔나?
종일 묵직한 첼로 연주 들었더니 몸도 무겁다.
일주일 계속 비가 내린다는데...
유튜브 음악 재생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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