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외여행 대신 서울구경(1.18~1.20)

몽당연필^^ 2016. 1. 23. 23:54

지난 18일부터 23일로 서울을 다녀왔다.

포근한 날 다 보내고 하필이면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간 날을 골라 서울구경에 나섰다.

 

시간이 많을 땐 돈이 없고 돈이 있을 땐 시간이 없다고 하던가?

모두들 해외여행을 마실 다니듯이 쉽게도 가는데

여행 한 번 가기가 여러 가지 연유로 쉬운 것이 아니다.

 

방학 때면 만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먼 거리 수다를 떨며

재워주고 먹여 줄 친구가 있는 서울로 가는 길은 해외여행보다 즐겁다.

고향 친구와 은사님이 반겨줄 것이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가래떡 한 말을 빼고 계란을 삶고 강정을 사가지고 촌녀 서울행,

휴게소에서 이것들을 펼쳐 놓고 먹다가 웃음보가 터졌다.

영락없는 시골노인네다. 그래도 마음은 청춘, 달려라 고고~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평에서 서울까지 아침부터 새벽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친구도 만나고 은사님도 만나고...

그래도 아직 한창이라고, 우리끼리 낄낄거리며 서울 한 바퀴~

 

<촌녀들 서울 간다꼬 차반으로 가래떡 한 말 해서 이고...  휴게소에서의 간식ㅎㅎ>


<양평, 남한강이 바로 보이는 고향 친구 집에 짐을 풀고...>


<가까이 있는 용문사로>


<꽁꽁 언 계곡>


<수령 1100년~1500년으로 추정하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노을에 반사된 구름, 이렇게도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추워서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




<날이 밝자 아침을 먹고 서울로 출발... 19일 서울 최저기온 영하 15도>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에 일흔이 넘은 선생님께서 우리를 만나러 나오셨다. 누가 은사님일까?^^> 


<은사님과 점심을 먹고 엄동설한 볼 것도 없는 서울 북촌마을로... >



<가회동 자전거>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미술관으로>


<광화문 네 거리에서 교보문고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날은 어둡고 춥고 배고프고... 그래도 홍대거리를 돌아다니며 젊은 기를 받고 곱창집으로>



<새벽까지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다니다가 남의 집에 잠자러 가지도 못하고

근처 모텔에서 잠시 눈 붙이고 이튿날 아침부터 또 인사동 돌아다니고... 춥고 다리 아프고 서울구경 그만!>



<가래떡 보답으로 친구가 사준 점심 중 일부^^>

        

          


<광화문 네 거리 카페에서 바라본 교보문고 문구>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하루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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