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을 나서서 용문사로 가려고 하는 것을
걷기 싫어서 문학관을 먼저 가자고 했다.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 음식을 맛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방의 문학관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우리의 가슴을 한 번쯤 싸아하게 했던 아리게 했던
황순원의 '소나기' 그 소년, 그 소녀...
도랑물이 불어나도록 소나기 한 줄기 쫘악 쏟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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