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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사흘 째 / 영천 은해사

몽당연필^^ 2014. 5. 5. 19:19

나흘 간의 황금연휴 사흘 째다. 별 계획도 없이 그냥 쉬고 있다.

내일 부처님 오신 날, 차가 밀릴 것 같아 오전에 시댁에 들렀다가 절에 다녀왔다.

신도는 아니지만 등을 달지 않으면 죄인이 된듯해서 일 년에 한 번은 간다.

축하의 꽃이 아니라 돈으로 만드는 연등, 부처님은 저 연등만큼의 소원을 다 들어주실까?

그러고 보니 아무런 소원도 담지 않고 돈만 내고 왔다.

말 하나 말 안하나, 돈 내나 돈 안내나 부처님은 다 아시겠지.

와촌 청안사에 들렀다가 영천 은해사에서 절밥 먹고 일찍 집으로 왔다.

다니는 것도 피곤하다. 잠시 누웠다가 살짝 낮잠...

오후 네 시, 막막함, 아득함, 쓸쓸함... 고질병이 도지려나?

정성이 부족했나? 뒷골이 아프다. 빨리 출근하는 것이 낫겠다.

 

< 팔공산 영천 은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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