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해의 끝에서 / 자랑질?^^

몽당연필^^ 2013. 12. 31. 01:16

                  독일 아우디 자동차 광고 음악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두 아들(큰 아들은 카피, 작은 아들은 음악)

 

 

2013년 12월 31일로 바뀌었다.

한 해의 시작에서 인터넷 토정비결을 보았는데 재물운은 그저 그렇고 애정운이 좋다고 했다.

집안에 경사가 많아지고 가족 간의 사랑이 두터워지게 되니 가정이 화평하고 근심이 없을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내가 베푼 것 같지만 베푼 만큼 돌아온다고 했다. 돌아보니 거의 맞아 들어간 것 같다.

큰 경사는 없었지만 별 걱정 없고 별 탈 없이 한 해가 지나갔으니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 어디서건 갑자기 소원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우리 아이들 사고 없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늘 그것을 1순위의 소원으로 빌고 있다. 그것 이외엔 별로 소원도 없다. 늘 건강한 녀석들이 고맙고 기특하다.

건강한 것 이외엔 자랑할 것도 별로 없는 녀석들이지만 얼마 전엔 생각지도 않은 기쁜 소식까지 가져다 주었다.

잘했다고 등 토닥여주지도 못한 두 아들과 이 해를 보내며 조촐한 맥 주 한잔 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축하주라도 사주어야 하는데... 치킨을 먹다가 모자라서 김치전에 계란말이해서...

2013년의 마지막 날이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사고 없이... 하나 더 덧붙인다면 큰 아들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길 바라며...

한 해의 끝에서 주위의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상금 이백만 원

 

트로피

 

 

평소 멋진데 와이래 촌발ㅋ

 

해병대와 의경 제대한 애국자^^

 

조금 전 맥주 한 잔 ^^ (큰아들은 사진 찍는 것 질색ㅋ)

    

 

시상식 참석해서 축하해 줘야 하는데 서울이라 참석도 못하고 꽃 다발도 못 주고 사진도 못 찍어 주고...

돈만 챙겼다. 최종 우승자에겐 이천만 원에 독일 아우디 인턴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아깝게도...

일전에 자랑 했는데 이 해를 보내며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