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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 영주 부석사 (2013.1.13)

몽당연필^^ 2013. 1. 13. 22:12

새해 복 많이 받길...

복을 줘야 받지.

 

새해 소원 성취 하길...

소원을 말해도 안 들어 주잖아.

 

소원을 말해 봐.

같이 밥 한번 먹는 것-

 

같이 여행하는 것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서로가 바빠서 만나지 못한

아주 오래된 친구와 밥 먹고 왔다.

 

신경숙의 '부석사' 가는 길을 떠올리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바다로 갈까 하다가 영주 문화유적지 탐방ㅋ>

 

 

<선비의 고장 영주 소수서원 입구>  

 

 

 

 

 

 

 

 

 

 

 

 

<영주 부석사>  

 

 

 

 

 앗! 렌즈에 손자국이?  

 

 

 

-부석사는 건축가들에 의해 '가장 잘 지은 고건축'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절이다. 그러나 아름답다는 형용사로는 부석사의 장쾌함을 담아내지 못하며, 장쾌하다는 표현으로는 정연한 자태를 나타내지 못한다. 무량수전 안양루에 올라 멀어져가는 태백산맥을 바라보면 소스라치는 기쁨과 놀라운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니 부석사는 정녕 위대한 건축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 / 유흥준>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촉촉히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최순우 > 무량수전(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1월 1일에 저랑 부석사에 가시겠어요? 통화가 되면 남자에게 할 말을 메모지에 적어놓고 두어 번 연습까지 한 후였다. 왜 그 때 부석사가 떠올랐는지...... '눈이 내리네요" 그녀의 목소리가 귓결에 머무는데도 그는 눈을 뜨지 못했다. 부석사의 포개져 있는 두 개의 돌은 닿지 않고 떠 있는 것일까? 그녀는 문득 잠든 그와 자신이 부석처럼 느껴진다. 지도에도 없는 산길 낭떠러지 앞의 흰 자동차 앞 유리창에 희끗희긋 흰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 신경숙 / '부석사' 중에서 >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

 

 

 

 

 

 

 

 

 

 

 

 

 

 

 

  ????????ㅎㅎㅎㅎㅎ 

 

<조오기 옷 벗은 모습^^>

조기 옷을 벗길 때는 무로 벗기면 좋다네요.

매끄럽고 탱탱한 살을 유지하면서 비린내를 없애 준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