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다 지나가도록 강변에 나가보지 못했다. 오늘이 벌써 4월의 첫날이다. 봄날 휴일 아침,
오랜만에 집 앞 강가로 봄맞이 나갔다. 바람이 차가워서 손이 시릴 정도지만 꽃들은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잠시의 여유만 가지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강가에 나가는 것도 한 달 만이니 바쁜게 아니라 게으름이다.
계속 추운 날씨 탓에 벚꽃이 피기는 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꽃들은 약속을 지킨다.
아직은 봉오리로 있지만 며칠만 있으면 만발한 벚꽃으로 아름다운 터널을 이룰 것이다.
강변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고 잔디밭을 파헤치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자전거 인구보다 잔디밭을 걷는 사람이 더 많을텐데 강가에 시멘길을 만든다니 아쉬운 마음이다.
방둑길에 개나리도 피었고
복숭아꽃도 피었고
앵두꽃도 피고 있었다. 이렇게 봄은 우리들 곁으로 어김없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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