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7월 7일이구나. 갑자기 친구 전화 와서 아침부터 번개팅.
팔공산 드라이브하고 동명 송림사와 도덕암 다녀왔다.
절엔 갈 기회가 잘 없지만 절이 있는 곳은 거의 다 경치가 좋은 것 같다.
구비 구비 골짜기를 지나서 당도한 도덕암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깊은 산 속에 그 많은 돌을 어떻게 운반했으며 돌담을 어떻게 쌓았을까?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생이 있었을까?
고즈넉한 산사, 산허리를 감는 안개비,
어떤 연주보다도 아름다운 풀벌레들의 합창소리,
그렇게 많은 종류의 풀벌레 소리를 들어 본 지가 까마득하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 곳에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 오는 날, 세 여자들의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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