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바로 맞은편 송림마을에 있는 심원정(心遠亭)에 갔다.
창녕조씨 조병선을 추모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곳에서
‘제2회 심원정 고택 음악회’가 열렸다. 고택이라 하지만 그렇게 오래되고 큰 곳은 아니다.
상업시설로 사라질 뻔한 이 곳을 복원하고 문화재로 보존하기 위해 후손과 단체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국악은 잘 알지 못해서인지 일단 지루하다. 즐겨 듣지는 않고 그저 텍스트로 듣는 정도다.
그러나 대금 소리는 심금을 울렸다. 대금은 역시 자연 속에서 음미해야 제 맛이 나나 보다.
불금이라 일직 퇴근했건만 뜨거움을 조성하진 않고 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으스스하고
고요한 정적인 물금을 보내고 왔다. 그래도 오늘은 집이 아닌 의미깊은 곳에서 보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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