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아버지가 보고싶네.
엄마도 보고싶고...
나도 그러네..
달력에 동그라미 쳐놓고
언제 올래? 늘 기다리던...
대구에 사는
일흔 세 살인 넷째 언니는
항상 엄마 같다.
늙어갈수록 엄마를 닮아가는
언니는 일요일만 되면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바리바리 싸서 풀어놓고
내가 바쁠까봐 훌쩍 가버린다.
목욕탕 갔다오다가
비누로 만든 꽃 너무 이뻐서 샀다.
엄마같은 언니께 고마움 전하며
카네이션을 전했다.
엄마같은 고마운 언니~
엄마같은 언니께 고마움 전하며- (비누 카네이션)
엄마 생각나게 하는 촌스런 반찬, 사랑 담긴 언니표 김치들... 한동안 김치만 먹어야 되겠당.^^
어떨 땐 재료가 정체불명(?)인 것도 있다. 내가 바쁘다고 나물까지 묻혀서 가지고 왔다.
으음~ 향기~ 요거는 내 스타일! 비누공예 꽃이 넘 이뻐서...^^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 / 피천득 (0) | 2013.05.21 |
---|---|
어버이 날 / 달랑 이거? (0) | 2013.05.12 |
낼부터 중간고사 / 어느 고교생의 답안지 (0) | 2013.05.01 |
엉망진창 / 그래도 꽃은 피고 (0) | 2013.04.27 |
환경정리는 뒷전, 자장면이 더 좋아^^ (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