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 음 으 로
너 없음으로
나 있음이 아니어라
너로 하여 이 세상 밝아오듯
너로 하여 이 세상 차오르듯
홀로 있음은 이미
있음이 아니어라
이승의 강변 바람도 많고
풀꽃은 어우러져 피었더라만
어이 바람과 꽃뿐이랴
흘러 흘러 남는 것은 그리움
아, 살아있음의 이 막막함이여
홀로 있음은 이미
있음이 아니어라
*시월의 마지막 밤에...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빼빼로 데이 / 11.11. (0) | 2012.11.11 |
---|---|
텅 빈 운동장 / 수능일- (0) | 2012.11.08 |
바람의 노래 /오세영 (0) | 2012.10.31 |
몰입 (0) | 2012.10.30 |
종일 가.을.비... (0) | 201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