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止 / 그치다. 멈추다

몽당연필^^ 2015. 1. 18. 19:34

 

止  / 그치다. 멈추다

 

 

 

그만해

그만해라

그만하라고 했다.

열 번도 넘었어. 너무 지나치잖아.

내 말 안 들려? 그만하라고 했잖아~

 

파박~ ! 파바박~~!!

난 열 번은 참을 수 있어.

다른 사람보다 한 번쯤은 더 참을 수는 있어.

그러나 끝까지 참을 수 있는 그런 너그러운 사람은 아니야.

 

열한 번째까지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데

열 번째까지 노력을 해보고 참아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를 해버린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건 내게도 문제가 있는 것인데

소통자체를 시도하지 않고 그냥 단절해 버리는 것이다.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만이 진실이고

상대방의 말은 모두 거짓이나 조작이라고

비하하고 부정할 때는 참 난감하다.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서 첫 번째 조건이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상식마저도 저마다 다르니...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고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것이 아름답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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