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학식을 하였다.
내일부터 방학이다.
시간을 내어 연하장을 샀으나
이름 석자 쓸 시간이 없어서
오늘까지 부치지 못했다.
아홉시쯤 되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완전 함박눈으로 바뀌어 그야말로 펑펑 쏟아졌다.
눈이 귀한 지역이다 보니 퇴근 길이 걱정되긴 하지만
애나 어른이나 좋아하긴 마찬가지다.
방학식을 한 시간 앞당겨서 하고 학생들을 보낸 뒤
눈은 멈췄고 우린 늦게까지 일하고 정상 퇴근했다.
한 해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2014년이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아, 내일 아침에는 늦잠을 잘 수 있겠다.
해돋이고 뭐고 다 먼 나라 이야기다.
방학기간 동안 휴식을 좀 취하고
양띠 해에 순한 양처럼 온 세상이 평화롭고
내 마음도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2014년 12월 마지막 날 겨울 방학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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