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조용한 교정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본다.
11월, 아직은 가을비라고 해야겠지.
가을비가 몇 번 내렸을 텐데 기억에 없다.
이상하다. 가슴을 통째로 적시던 가을비가
아직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그리움이란 단어를 쓴 지가 오래 되었다.
무엇이 그리움을 훔쳐간 것일까?
그리움을 도둑 맞았다.
<가을비를 잡으려 했는데 아직 스마트폰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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