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파줘야 할 시간 / 빈둥대기^^

몽당연필^^ 2014. 8. 9. 15:19

 

 

 

언제나 방학을 하고나면 한 번씩 아픈데...

드디어 어제부터 으스스 몸살기가 든다.

한 번 아파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어제 저녁 약 먹고 일찍 자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빈둥빈둥하고 있었다.

이렇게 누워서 빈둥빈둥하고 있으니 참 좋네.

여유롭고 평화롭기까지...그래서 가끔은 아파줘야 ...^^

 

낮에 누워서 빈둥댄다고 잔소리 하던 내게

아들 왈좋지요? 그러니 내가 빈둥빈둥대지.^^

오늘은 토요일,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좋고

각 방에서 보드레한 이불 둘둘 감고 빈둥대기

말 걸지 말고 밥도 각자 알아서 챙겨 먹을 것,

난 오늘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해. 안 해!

 

근데 이넘들 밥도 안 묵고 컴퓨터도 안 하고

참말로 누워서 잠만 자고 빈둥대기만 하네.

, 내가 배고파서 결국 일어났다.

배도 고팠지만 정말 이대로 아프면 어떡하나?

가을도 아닌데 가을인 줄 아나? 이 마음이 말이다.

간단하게 국수 해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더 걸리네.

다시 더 빈둥대기... 아니, 아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