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 해가 바뀐지 닷새째다.
집에 가만히 있어도 해는 떠오르는데
그래도 해마다 아양교 기찻길에서 새해맞이를 했다.
새벽에 눈이 뜨여서 집앞으로 나가봤다.
코로나가 와도 해는 떠오를 것이고
일찍 일어났으니 집앞으로 나간 것이다.
기찻길은 폐쇄되어 있었다.
차로인 아양교 위에서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다.
해가 떠오를 때 경건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또 소원을 제대로 빌지 못했다.
올해는 내게 새로운 해가 될텐데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