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졸업이 아니라
드디어 졸업이다.
일당 백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 준 한 녀석을 졸업시키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도 울었고 나는 봄부터 그리도 마음을 졸였었다.
292명 중 우리 반 29명이 무사히 졸업했고 23명이 취업, 6명이 진학했다.
전화와 문자를 백 번 이상 한 두고두고 기억 될 그 한 녀석의 이야기...
일 년간 단 한 번도 연락되지 않던 어머니가 졸업식장에 나타났다.
소설이 된 일 년 간의 이야기, 너무 많은 이야기가 쌓여 올리지 못한다.
졸업 전 이미 사회인이 된 그래도 화사하게 웃고 있는, 마지막 교실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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