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데
그리움 하나 걸리지 않고
오늘이 다 지나가고 있다.
예비군 훈련 받으러 온 아들넘 때문에
몇 시간을 반찬 한다고 시간 낭비,
당연한 것을 요즘은 힘 든다고 생각하니...
그냥 자려고 하니 왠지 아쉬워서
블로그에 들어왔지만 남의 집 같다.
새로운 글 하나 쓰지 않고
글에 진정성마저 없고
전엔 꺼려하던 쓸데없는 내 사진만 올려 놓고...
글을 쓰기 싫다.
비판이나 주장도 하기싫고...
감상적인 편지 한 장 쓰는 것도 싫다.
글을 쓰다가도 '그래서?' 라고 하며 지운다.
며칠 나돌아 다니느라 바빠서인지
애써 그리움을 물리쳤는지...
오늘,
무언가를
기념해야 하는 날인데
이상하다.
아무 것도 그리운 것이 없다.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입 (0) | 2012.10.30 |
---|---|
종일 가.을.비... (0) | 2012.10.27 |
가을 하늘 (0) | 2012.10.11 |
한글날 / 덕분에... (0) | 2012.10.09 |
아직 학교 / 금요일인데... (0) | 201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