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며-
201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사실 이 시간은 언제나 시작이고 마지막이겠지요.
그래도 한 해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의미가 깊습니다.
한 해를 시작할 때 세운 계획들을 얼마나 실천하고 이루었는지
자신을 한번쯤은 되돌아보게 됩니다.
돌아보면 잘 살았다는 뿌듯함 보다 늘 후회가 더 많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역량이 부족해서, 용기가 부족해서...
삶을 되돌아 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이 뭐냐고 물으면
그것은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많다고 합니다.
저질러서 후회하는 일과 저지르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 중에
하지 않았던 것을 더 후회하고 기억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우리의 삶은 후회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왕 하는 후회라면 해보지도 않고 후회를 하는 것 보다는
해보고 후회를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버나드 쇼의 묘비에 이런 글이 쓰여 있다고 하지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몇 시간만 지나면 새로운 해가 떠오릅니다.
늘 내가 하는 말, ‘그 해가 그 해지 뭐’
그렇게 우물쭈물 하다가 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태양이야 하나지만 똑 같은 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물쭈물 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야겠지요?
2015년의 모든 일들이여 안녕!
고마웠던 이들이여 안녕!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
2016년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의 마지막이라고, 등산복도 등산화도 없이 얼떨결에 친구 따라 간 경주 토함산>
ㅎㅎㅎ 해발 745m씩이나? 등산을 하지 않는 내겐 그래도 이게 어디냐고?ㅋ 토함산 석굴암 정기를 받고 왔으니 새해엔 잘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