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이 남으니 먹을 것만...
몽당연필^^
2015. 10. 5. 23:32
시간이 많으니 싸울 시간도 많고 먹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도 여기나 저기나 모두 요리사가 나오고 맛집 이야기다.
엄마!
엄마가 만들어 준 갈비찜 먹어본 지가 십 년은 된 것 같애.
무슨? 그런 슬픈 말을... 해줬잖아.
엄마가 직접 양념해서 만든 거.
그만큼 바빴다는겨. 글구 무엇보다 살찔까봐...ㅎㅎ
그랬나?
그러면 내일 당장 만들어주지 뭐.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소갈비를 사려다가 질길 수도 있으므로
안전하고 싼 돼지갈비를 사와서 레시피대로 양념해 두고.
내친 김에 김치와 물김치도 담그고
명절 끝 남은 우엉으로 우엉 3종 세트
갈비찜에 쓸 수정과까지...
토, 일 이틀 내내 먹을 것 만드느라 시간 다 갔다.
그래. 시간만 있어봐라 나도...
아니다. 사먹고 말지.
<추가> 재활용 잡채ㅎㅎ 어제 갈비찜 먹고 남은 것에 냉장고 안 야채 이것저것 5분만에... 근데 다 똑 같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