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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녀 비행기 타다 / 2박 3일 일본 여행(오사카, 나라, 교토, 고베) 둘째 날

몽당연필^^ 2015. 1. 28. 17:18

체력단련을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이 나이 되어서 몸매나 미모는

부지런한 사람만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을 수 있고

여행도 다녀본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것 맞다.

마음은 있으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작년에 일본을 다녀온 아들은 일본에 대한 첫인상이 좋았다며

엄마와 둘이 꼭 일본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음식도 취향도 내 스타일과 비슷한 것이 많은 나라라고...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해도 禮와 㙯를 만날 수 있고

골목골목을 돌아보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 많이 있다며

다음에 천천히 여유롭게 여행을 하잔다.

 

이번은 짧은 기간이고 패키지 여행이라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쫓아다니다가

시간 때문에 서로 몇 번 마찰이 있었다.

 

며칠이 지나서 벌써 기억에서 멀어지려 한다.

사진 찍는다고 뭐라고 해서 그냥 막 찍고 왔는데

그래도 마저 올려야겠다. 사진을 봐야 기억을 할 수 있으니...

 

 

 

이튿 날은 비가 내렸다.

눈이 내렸음 더 좋았을텐데...

강인가 했는데 그러고 보니 일본은 섬 나라지. 오사카성으로 이동 중 차창으로 본 바다 풍경

 

오사카를 대표하는 도시공원. 유명한 오사카성(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축성)

 

성벽을 보니 벌써 위압감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

 

저 많은 돌을 저 큰 돌을 누가 옮겼을까?

 

오사카성 입구 반대편에 있는 신사인데 결혼식장이라고 적혀 있다.(들어가지 못했음)

 

입구 들어서자마자 큰 거석들이 보이는데 자그마치 무게가 120톤~130톤 으악!!

 

오른쪽에 오사카 시립 박물관(들어가지 못했음)

 

 

 

높이 55미터 높이의 5층 건물인 오사카성 내의 천수각

 

비가 와서 고인 물에...(역사에 대해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여기서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다니 참...

 

벚나무가 많아서 봄에 가면 절경일듯

 

 

나 혼자 자꾸 처지다가 야단맞고

 

예쁜 것들이 많은데...

 

오사카성을 뒤로 하고

 

 

무슨 생각을 할까?

 

교토

 

천년고도의 역사가 흐르는 문화유적의 도시 교토로 이동, 청수사(淸水寺) 가는 길목에서 점심 먹고

 

니넨자카 골목 일본정취가 물씬 나는 상가를 거쳐 청수사로

 

 

볼 거리가 많은데 시간이 촉박해서 아쉬웠다.

 

 

 

 

 

청수사(淸水寺) 입구

 

이렇게 엉키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풀어야 할까? 화합이라고 할까?

 

 

큰 것은 끄떡도 않고 작은 것 겨우 달싹하는 청수사 내에 있는 형벌기(?) 죄를 지으면 이것을 지고 쇠로 된 나막신을 신고 걷게 했다고... 

 

 

남녀의 연을 맺어주는 곳이라고 하던가?

 

줄을 그어놓은 지점에서 눈을 감고 이 돌을 짚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좋은 인연이 나타나길...

 

청수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일본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음. 개인적으로 화려한 건물보다 목조건물을 좋아해서일까?

 

이런 절이나 신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된다.

 

못을 사용하지 않은 목조건물

 

나무와 돌은 어디서건 정감이 간다

 

 

 

다시 상가 골목으로 나와서

 

 

 

 

 

 

여유 즐길 시간 없이 급히 돌아보고 간신히 합류

 

헤이안 신궁으로 이동

 

헤이안 신궁(비가 많이 내려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다른데서 본 사진과 좀 다른 것 같기도...)

 

오래된 나무여서인지 습도가 높아서인지 나무에 대부분 이렇게 이끼가 자라고 있었다.

 

고베

 

이제 마지막 여행지 고베로 이동, 고베의 쇼핑거리 모토마치

 

일본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난킨마치

 

만두 하나 사 먹고 또 급히 이동

 

 

볼 통통한게 비스무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