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 / 어버이 날

몽당연필^^ 2014. 5. 9. 16:04

목요일, 퇴근 늦게 하는 날,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고...

다 큰 아들넘이 둘이나 되는데

아무 것도 없고 꽃 한 송이 달랑...

이럴 줄 알고 내 맘에 드는 꽃을 미리 샀다.

 

설마 어버이 날이 있어서

귀찮거나 부담이 된다고는 않겠지.

꽃 달아줄 엄마 있어서 좋겠다.

꽃 달아줄 아버지 있어서 좋겠다.

 

선물 같은 것 필요 없다는 그 말은

참 잘 듣는 우리의 아들 딸이다.

꽃이 너무 이뻐서 샀는데 줄 때가 없구나.

그래도 꽃 한 송이 달랑 사주는 아들이 있으니...^^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께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