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2011년 8월 2일 오전 11:46 비 (허망한 기다림)

몽당연필^^ 2011. 8. 2. 11:56

1학기가 다 지나갔다. 불안한 가운데 지원서 낸 두 군데 어제 최종면접 보고 왔다.
서류를 내고 발표를 기다리고 최종면접을 보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정말 싫다.
난 100미터 달리기를 가장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출발선상에서의 긴장감과 공포감 때문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에서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숨막히는 이 기분이 너무 싫다.
발표시간 10시가 넘었다. 기다림의 끝은 역시 허무했다.
두 시간이 지난 지금 조금 평온해진다. 역시 나이 때문이었을까? 뭐가 문제였을까?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데 기회를 주지 않으니...
절망감....